[#사진1]경기도는 오는 2007년 2월까지 10억원을 투입, 특별소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 태국 등 동남아 주변국에서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의 국내유입 가능성이 높은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강도 높은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특별방역기간 동안 도 및 시·군, 연구소 등 관계기관, 단체에서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야생조류 차단조치 및 농가 홍보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가장 위험성이 높은 안산 시화호, 여주 남한강, 화성 남양호, 양평 두물머리, 파주 임진강, 고양 한강하구, 가평 북한강, 평택 아산호 등 주요 철새 도래지 및 민통선 지역에 대한 정기 예찰과 분변 채취 및 검사를 확대하는 한편, 철새 도래지별 비상연락망을 구성, 조기발견 및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천, 양주, 안성, 평택, 포천, 김포 등 취약지역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지역별 책임담당관을 지정, 매일 임상관찰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농장별 차단방역을 위해서는 농장 출입구 소독시설을 상시 가동토록 하고 매주 수요일 '소독의 날'에는 닭, 오리 농가에 대해 소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연구소, 농·축협, 시·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소독 방제차량 67대를 일제 동원해 닭, 오리 밀집 사육지역의 축사 주변 등을 주 1회 이상 공동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매일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철새, 텃새 등야생조류가 사육하는 오리나 닭과 접촉하지 않도록 문단속, 그물망설치 등 차단조치를 철저히 해야한다”며 “일단 발생하게 되면 확산이 매우 빨라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신속하게 1588-4060으로 신고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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