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부터 대구시 주관으로 경찰, 소방, 구·군, 한국석유품질관리원, 주유소협회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유사휘발유 판매업소 지도단속을 실시했다.

단속기간 중 총 105개 업소를 적발해 고발 31건, 과태료 3건, 신나 등 유사휘발유 물품 1610통(18ℓ/통)을 압수했다. 특히 단속기간 중 제조장 1개소와 주유소 한 곳을 적발해 제조공장 내에 보관 중이던 신나 435통 전량을 압수해 대한 송유관공사에 폐기처분을 위탁했다. 또 유사휘발유를 보관·판매해온 주유소 한 곳에서 비밀탱크를 발견해 전량 압수조치했으며, 현재 업소 대표자는 사법처리 중이다.

이번 단속은 각 제조·판매소 내에 보관 중이던 신나 등 유사휘발유를 전량 압수조치해 단속의 질적인 면에서 큰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단속기관에서는 "시민들이 대기오염과 자동차 고장의 원인이 되며 화재 및 폭발 위험이 높은 유사휘발유를 사용하지 말 것"과 "유사휘발유 제조·판매 행위발견시 적극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앞으로 유사 석유제품 유통 근절과 위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도·단속과 홍보를 병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