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경기도는 굴뚝자동측정기기를 통해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24시간 원격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굴뚝자동측정기기(Clean SYS: Clean+System)란 맑고 깨끗한 환경을 지키는 관리 운영체계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자동측정기로 측정해 사업장측정기, 환경관리공단, 경기도 환경오염상황실이 온라인으로 연결해 오염도를 24시간 원격 감시하는 시스템이다.

경기도 내에는 삼성전자·영통소각장 등 80개 사업장에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6월 말까지 추가로 오산 LG전자, 파주의 LG필립스LCD 등 82개 사업장에 대해 확대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내년 6월 이후 대기 1~3종 배출사업장 1437개 중 11.3%에 해당되는 162개 사업장에 굴뚝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해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24시간 상시 감시할 수 있는 과학적인 대기오염물질 관리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에 경기도는 공무원의 현장 지도방문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인력의 효율적 운영은 물론 굴뚝자동측정기기를 통한 정확한 자료 관리로 대기질 총량규제 등 도민에게 신뢰성 있는 대기환경보전정책을 구현해 사업장 대기관리 선진화의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5월부터 굴뚝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한 사업장의 경우 30분 단위로 배출허용기준 초과 여부가 결정돼 배출허용기준 초과 누적으로 인한 조업 정지, 허가 취소 및 폐쇄의 행정처분을 사업장의 부담을 완화시켜 주기 위해 개선명령으로 관리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굴뚝자동측정기를 통해 정부는 사업장의 오염물질 배출을 규제 중심에서 자율 중심으로 유도해 오염물질을 줄이는 효과가 있고, 기업은 배출오염물질 상태를 상시 확인할 수 있어 환경오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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