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은 19~20일 노무현 대통령의 캄보디아 국빈방문을 수행해 지난 2004년 구축된 중앙행정정보망 전시관과 인터넷접근센터를 방문하고 정보통신협력 기념 세미나 및 캄보디아 속안 부총리 면담 등을 통해 양국간 IT 협력 강화활동을 전개했다.

노 장관은 20일 오전 노 대통령을 수행해 캄보디아 중앙행정정보망 전시관을 둘러보고 한국의 전자정부 추진현황을 소개한 뒤 캄보디아 중앙행정정보망 구축사업 계획에 대한 영상 설명회에 참석했다. 또한 개도국 정보격차 해소사업의 일환으로 정통부가 설립을 지원하고 있는 캄보디아 인터넷접근센터를 방문해 한국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사업의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도 가졌다.

또한 오후에는 캄보디아 속안(Sok An) 부총리 등과 함께 ‘한·캄보디아 정보통신 협력 기념 세미나’에 참석해 그동안의 양국간 IT협력 성과를 되돌아 보고, 향후 IT협력발전 강화 방안을 모색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노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오늘 행사는 양국 IT분야의 협력 성과를 확인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한국은 캄보디아의 IT인프라 구축 및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 등에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열린 캄보디아 속안 부총리와의 양자면담에서는 양국의 IT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특히 캄보디아의 전자정부 구축 사업 관련 지원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속안 부총리는 한국의 눈부신 IT발전에 큰 관심을 표시했으며, 향후 캄보디아에 대한 IT지원 및 협력활동이 더욱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캄보디아에 대한 지난 2004년 중앙행정정보망 구축지원에 이어 지방행정정보망 구축사업을 대외경제 협력기금으로 지원할 것을 승인하고 국빈방문 계기 시행약정을 체결했다. 향후 이를 토대로 국내 IT기업의 캄보디아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의 전자정부 구축의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는 이번 노 대통령의 캄보디아 순방을 계기로 향후 행정정보망 구축 등에 한국 전자정부 진출지원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국내 IT기술과 기업의 현지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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