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 고성군은 통일전망대 및 DMZ박물관, 동해선도로 남북출입시설 등과 연계한 남북교류중심지역의 관광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구 CIQ건물의 생태·안보전시관 건립 및 대북방송장비 전시공원 조성사업에 본격 나섰다.

이번에 건립되는 생태·안보전시관은 작년 9월 6일 통일부로부터 무상 양여된 구CIQ건물에 12억 3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건물외벽·내부 리모델링 △자연생태전시관, 6.25전사자유물전시관, 전시물 전시대 △남측 CIQ-북쪽 CIQ간 도로 및 철도모형, 금강산 모형 △DMZ 금강산 입체 영상관 △회의실, 편의시설 등이 설치된다.

또한 현내면 송현리 산6번지 일원에 조성될 대북방송장비 전시공원은 사업비 4억원을 들여 △남북간 심리전용으로 설치되었다가 철거된 전광판, 확성기 각 1세트 관람실, 산책로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앞으로 구 CIQ건물 생태·안보전시관 건립 및 대북방송장비 전시공원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세계유일의 분단현장을 관광자원화하고 통일안보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설악-금강을 연계한 관광교류거점으로 크게 각광받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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