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웨딩드레스, 콩을 주원료로 만든 친환경 청정세제 등 가정용품에서 하이브리드카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 코엑스(COXE)에서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친환경상품진흥원·환경재단 주최로 ‘2006 친환경상품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웰빙을 넘어 *로하스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2006 친환경상품전시회에는 개인·여가용품부터 전기·전자제품, 건축·건자재, 가구, 하이브리드차량, 에너지, 유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 제품이 소개됐다.

특히 전기·전자제품이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14개 제품군 32개 모델을 선보였다. 그 가운데 2006 환경경영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보르도 LCD TV 제품을 비롯해 음이온 발생 모니터, 절전형 냉장고 등이 전시됐다.

특히 아직 시판되지 않은 연료전지를 이용한 노트북 컴퓨터도 새롭게 선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년 전부터 연구된 연료전지 노트북은 충전과 배터리 무게 문제 때문에 아직 시판되지 않고 있지만 계속적인 노력을 통해 상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유해물질 제거, 자원사용 절약, 재활용성 향상, 에너지 효율 향상 등 4가지 분야에 적용된 환경설계 기술을 집중 홍보했다.

그 외에 눈에 띄는 제품으로는 GS퓨어셀의 가정용 연료전지 열병합 시스템이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물을 발생시키면서 전기와 열을 공급해 주는 발전장치로 GS퓨어셀에서는 1kW 전기출력이 가능한 제품을 선보였다.

각종 친환경생활필수품도 다양하다. ‘10년 이상 쓸 수 있다’고 호언하는 면 생리대, 콩으로 만든 세제, 옥수수로 만든 신용카드, 천연염색 모자와 옷 등도 볼 만했다.

국민대 디자인대학원에서도 오픈 스페이스에 에코 디자인을 선보였다. 친환경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웨딩드레스, 쓰레기 퇴비화를 위한 지렁이 사육 용기, 천연방향제 계피를 넣은 의자 등을 선보였다.


한편 개막식은 24일 개최되며 웜비즈 패션쇼, 각종 세미나 및 부대행사는 26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로하스(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고려하는 친환경적 라이프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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