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안성시는 4일 2층 상황실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대책 위원장인 김인규 부시장 주재로 AI특별방역대책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와 관련해 유관기관을 비롯, 축산단체, 경찰서·군부대, 방역 실무자 등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대책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시는 예방대책 일환으로 내년 2월 28일까지 4개월간 조류인플루엔자 특별 방역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방역대책상황실 24시간 운영과 농가예찰 및 소독강화, 혈청검사 확대 등 강도 높은 차단 방역에 돌입하기로 했다.

또한 유관기관 및 축산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18명의 대책협의회 위원을 선정했으며 축산과장을 대책 반장으로 한 행정 상황반·방역 통제반·방역 실시반을 편성 운영키로 했다.

매월 수요일은 일제소독의 날로 정하고 축산농가와 관련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소독을 위해 28개소의 공동 방제단 편성과 소독약품 등은 전액 시에서 무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조류인플루엔자 조기발견과 차단을 위해 19명의 예찰요원을 동원해 관내 닭·오리 사육 119농가에 대해 하루 두 번 이상 전화예찰활동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해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는 철저한 소독과 위생관리를 통해서만 예방할 수 있다"며 "행정기관의 방역 지원에만 의존하지 말고 농가 스스로가 투철한 방역의식을 가지고 몸소 실천해야 전염병을 막을 수 있고 청정화도 가능하다"며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안성시는 조류인플루엔자 신고 전용전화(1588-4060)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조류인플루엔자 유사 증상 신고시 50만~100만원의 포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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