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 2월까지 농장 및 철새도래지 예찰, 매주 소독의 날 일제소독, 가금의 혈액 분변에 대한 정밀검사 등을 통해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13일에는 도내의 농가별 차단방역활동 강화를 위한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공동방제단 233개소와 시군, 연구소, 축협 등 유관단체의 방제차량 67대를 총동원해 취약지역 농가에 대한 소독지원 등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이번 특별방역활동에서 경기도는 시·군의 비상대책 추진상황 파악과 농가방역실태 일제점검을 담당하게 되며, 축산위생연구소에서는 철새도래지 예찰, 분변검사와 소독을 맡게 된다. 또한 방역본부·축협 등에서는 농가의 방역실태 일제점검을 병행한다.

한편 도는 닭·오리 등 가금사육농가, 유관단체, 시·군 단체장에게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는 도지사 서한문을 발송했다.

서한문에는 ▷닭·오리 등 가금농가에 대해서는 매일 임상관찰 실시, 농장 출입 ▷차량·사람통제와 소독철저 ▷시장군수에게는 만약의 사태 발생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한 인력·장비동원계획 등 사전준비와 매주 소독의 날 운영 ▷농장예찰 등 특별방역활동 강화 ▷양계협회나 축협 등 단체에게는 회원농가에서 농장단위별 차단방역 등에 관한 내용이 실려 있다.

도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되는 일이 없도록 행정 기관과 유관단체, 농가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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