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건설 중인 지하철 9호선 전체 25개 정거장의 여성화장실 변기수를 현재보다 150% 이상 확보키로 결정했다.

지하철본부는 현재 정거장 1개소에 7개 정도 설치된 여성용 변기를 평균 11개 이상으로 150% 이상 확보토록 하면서 기능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되도록 화장실 평면 재설계를 실시할 계획이다. 당초 '공중화장실등에관한법'에서 남성변기수보다 여성변기수를 1.5배 이상 설치키로 했으나 증설의무 대상에서 지하철 환승역이 제외된 사항을 여성고객들의 불편을 다소나마 해소하고자 추가 설치키로 결정했다.

지하철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남성보다 이용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여성고객들의 화장실에 대한 변기수를 남성용 소변기와 대변기 합의 수보다 150% 이상으로 변기수를 확보함에 따라 그간 불편을 겪어온 여성 고객들의 화장실 이용에 따른 불편사항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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