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청렴위원회 주관으로 실시된 하동군의 2006년도 종합청렴도는 지난 2004년 보다 0.03점이 높아진 9.08점으로 나타났다.

이번 측정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 6월 30일까지 1년간 하동군의 4개 측정대상 업무의 민원인 195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 설문조사로 이루어졌다.

군이 이번에 받은 청렴도 점수 9.08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 8.76점보다 0.32점이 높고 전체기관평균 8.77점보다 0.31점이 높았으나 경남도내에서는 거창 9. 10점, 진해,함양 9.09점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점수를 평가 받았다.

또한 측정업무는 계약 및 관리분야, 주택․건축 등 인허가 분야, 식품․위생분야,환경분야 등 4개 업무를 중점 측정해 이루어 졌고 이중 하동은 계약 및 관리분야 에서는 2004년 대비 0.69점이 향상된 9.29점이었으나 청렴도 취약분야인 인허가 분야에서는 1.18점이 하락한 8.18점의 낮은 점수로 측정 됐다.

군은 인허가 분야에서 대폭 하락한 점수를 평가받은 것은 친절 민원처리에 따른 통제가 미흡했고 민원업무 처리 담당자의 전문성 부족 등이 주요원인인 것으로 분석 했다.

이에 따라 군은 민선 4기 공약사항인 공직 청렴도 99.9% 목표 달성을 위해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보완대책을 강구하여 청렴군정의 위상과 명예를 지켜나갈 방침이다.

한편 청렴도 측정은 공공기관의 업무별 부패실태와 부패발생 요인에 대한 민원인, 공무원 등의 경험과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와 그 결과 분석을 통해 각 기관의 자율적인 반부패 노력을 유도하고 예방적 반부패 전략 수립, 추진에 활용토록 하기 위하여 국가 청렴 위원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한국리서치 등 전문조사 기관에 의뢰하여 전화 설문조사로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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