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수돗물평가위원회는 수질전문가, 시민·환경단체, 언론인 및 시민 등 15명의 민간인으로 수돗물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의 입장에서 매달 서울시 수돗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수질을 평가하고 수돗물 관리에 대한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6일 열린 제4차 정례회의에서는 12월 5일 강서구 가양동 일대에 공급되는 영등포정수장과 은평구 증산동 일대에 공급되는 강북정수장의 수계를 중심으로 원수와 정수 처리한 수돗물 그리고 가정의 물탱크를 거친 수돗물과 물탱크를 거치지 않은 수돗물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를 공표했다.

검사결과는 별첨 수질검사성적서와 같이 정수 및 수돗물의 경우 물의 맑고 흐림을 나타내는 탁도가 0.06∼0.10NTU(기준 0.5NTU 이하), 그리고 물의 산성·중성·알칼리성을 표시하는 pH가 7.4∼7.5(기준 5.8∼8.5)이고, 염소 소독 부산물인 총트리할로메탄은 0.012∼0.021㎎/ℓ(기준 0.1㎎/ℓ이하)로 검사됐다. 시민들이 염려하는 중금속이나 농약류는 수돗물에 전혀 들어 있지 않았으며 위생적으로 안전한 물임이 확인됐다.

한편 수돗물평가위원회는 내년 1월 중에는 구의·뚝도정수장 등 정수장 공급수계의 수도꼭지 수돗물에 대해서도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돗물의 품질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감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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