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팔당 수질 개선과 팔당호 상•하류지역이 공생할 수 있는 해법에 관한 정책토론회가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정진섭 의원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치범 환경부 장관을 비롯한 각계인사들이 참석해 에코타운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정부가 그 동안 추진했던 정책이 수질문제의 해결 실마리조차 찾지 못한 것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물순환 체계에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방안으로 에코타운을 제시했습니다.

박교수는 물순환 체계의 변환을 통해 상•하류의 공생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용한 물을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는 대신에 현지에서 재활용하고 나머지 물은 산으로 보내 하수량을 줄이고 도로 세정수나 조경수 등으로 대체하여 배출량을 줄이고 하수처리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박교수는 에코타운을 통해 상류지역의 개발규제를 완화하고 하류지역의 수질을 향상시켜 환경문제와 지역간의 반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기존설비에 비해 건설비용이 늘어나고 추가되는 유지비용은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팔당호 에코타운 조성은 수질문제와 지역간 반목에 대안이 될 수 있을지 학계를 비롯한 시민들의 관심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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