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몽골 국립과학기술대학교에 자동차정비장비기증 및 자동차 정비기술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몽골에 자동차정비장비 및 정비기술 지원은 몽골에서 운행되고 있는 자동차의 80%가 국산차이나 자동차 정비기술 및 장비가 취약해 애로를 격고 있고, 일본 도요타 등 자동차업계에서도 몽골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밖에 몽골은 지난 1990년대 시장경제로의 전환과 경제개혁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나 전반적으로 기초공업 기반이 취약한 실정으로 몽골의 경제발전 및 한·몽 교류통상 증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도립직업전문학교에서 국제협력사업 공모입상 프로그램 사업을 국제통상과에 제의해 경기도가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경기도가 몽골에 지원하는 자동차정비장비는 WHEEL ALIGNER 등 10종의 교육용 장비에 이어 2006년식 현대 베르나(1600cc), 2005년식 기아 스포티지(2700cc) 등 2대를 실습용 차량으로 지원한다.

또한 2월 5~16일 2주간 경기도립직업전문학교 자동차학과 교관요원 2명이 한국자동차 소개 및 자동차 구조학, 전자제어장비 구성, 자동차 휠 얼라이먼트 등 자동차 정비기술을 교육한다.

이에 앞서 정창섭 행정부지사가 오는 2월 6일 몽골 국립과학기술대학교에서 몽골 국립과학기술대학교 총장, 한·몽교류진흥협회 몽골본부장 등 3명이 몽골 자동차정비기술교육 지원사업 약정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약정식에는 몽골교육부장관, 울란바타르시장, 대학교 및 자동차학과 학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가 러시아 체제하의 공산정권 시대, 1987년에 건립됐으나 예산 지원이 없어 유명무실화 된 채로 방치되고 있는 주민문화센터에 저개발국 지원사업비 7000만원을 지원해 센터외부 및 전기난방 보수, 주민교육 프로그램사업비 등을 지원한 몽골 자르갈란트마을 주민문화센터 개원식에 정창섭 행정부지사가 참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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