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교육인적자원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공동으로 12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거행된 제1회 UNESCO-바레인국왕 교육정보화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하였다.

UNESCO-바레인국왕상은 2005년 유네스코가 제정한 최초의 교육정보화 분야 상으로, 세계 각국의 교육현장에서 ICT 활용에 기여한 국가나 기관 또는 개인의 공적을 기리는 특별상이다.

이번 유네스코 교육정보화상에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35개 기관이 응모해 경쟁을 벌였다. 각국이 제출한 공적을 심사한 결과 우리나라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핀란드 케미 토리노(Kemi-Torino) 대학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핀란드는 OECD가 각국의 주요 교육영역을 평가해 발표한 2003년피사(PISA) 리포트에서 읽기·과학 영역에서 1위, 문제해결력과 수학에서는 2위로 평가된 세계 최고의 교육우수 국가다. 또한 영국의 인텔리전스 유니트(Intelligence Unit)가 발표한 2003년 e-런닝 준비도에서 핀란드가 세계 4위, 한국이 5위로 평가됐다.

유네스코는 다음과 같이 수상자 논평을 했다. 한국의 사이버가정학습 등 e-러닝 서비스 프로젝트는 정부, 입법부, 출연기관,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간의 공동협력을 통한 혁신적인 국가교육모델로, UNESCO의 새천년목표인 '모든 이를 위한 교육' 목표를 달성시키고 나아가 교육정보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를 대표해 수상식에 참석한 교육인적자부원부 이종서 차관은 "국가 차원에서 종합적인 ICT 활용 교육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수·학습 혁신을 해온 것과 주요 개도국을 대상으로 컴퓨터 지원 사업 및 교육관계자 연수 사업 전개를 통한 국가간 정보격차(Digital Divide) 해소에 기여한 성과가 심사위원들에게 높이 평가된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 차관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교육정보화를 통한 교육혁신과 e-러닝 세계화 사업을 통한국가간 정보격차 해소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이번 유네스코 교육정보화상의 수상은 IT 분야 강국으로서 한국의 이미지를 다시 한 번 세계 여러 나라에 각인시켰고, 향후 교육정보화를 포함해 우리의 우수한 교육사례를 해외에 수출하는 데도 그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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