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팔당호 1급수 달성을 위해 올해를 경안천수질개선사업 원년으로 정하고 경안천 본류 및 지류, 지천에 대한 42개 지점을 선정해 오염도를 정기적으로 검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안천은 팔당호로 직접 유입되는 하천으로 팔당호 전체 유입량의 1.6%로 매우 적으나 오염부하량은 남·북한강보다 많은 16%로 상수원보호를 위해 특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연구원에서 지난해 12월 예비조사를 실시한 결과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가 0.3~10.7mg/L로 조사됐다.

곤지암천 등 19개 지점은 용존산소가 풍부하고 오염물질이 없는 청정상태로 여과·살균 등 간단한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매우좋음(Ⅰa) 등급으로, 번천 등 11개 지점이 좋음(Ⅰb)등급으로 대부분 지점의 수질이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원은 팔당수질개선본부와 용인시, 광주시 등과 합동으로 경안천 주변의 오염원 차단 및 저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수질검사와 병행 생태조사를 실시해 멱 감을 수 있는 하천으로서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 제공과 하천정화 사업의 성공모델을 제시하고, 연차적으로 도내 주요 하천으로 확대해 하천정화 및 수질오염총량제에 대한 방향을 제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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