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남해군은 해양관광에 대한 잠재적 수요를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760억원을 투입해 어항을 개량·보완한 해양 마리나 시설(Fisherina)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4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의뢰해 마리나 시설 조성사업을 위한 입지선정과 타당성 용역조사를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마리나 시설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사진1] 또 경남도의 요트산업 종합발전계획에 군 해양마리나 시설계획이 포함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해 놓고 있다.

군은 오는 2011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760억원을 투입해 방파제와 호안, 부지조성, 계류시설, 도로, 급·배수 등의 기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일본의 어항을 개량 보완한 해양 마리나 시설을 모델로 오는 3~4월 중에 국내 투자 의향자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일본 오사카만의 이즈미 사노간사이 마리나와 혼슈동단의 조오시 마리나시설을 방문해 운영상황을 견학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해양마리나 시설이 유치되면 힐튼 리조트, 아메리칸 빌리지, 금산, 상주·두곡·월포·사촌해수욕장, 이충무공 전몰유허 영상관, 노량 충렬사 성역화사업 등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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