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에너지 자원고갈과 기후변화협약 등으로 국제 에너지 환경이 급격히 변화면서 세계 각국에서는 지구 환경오염이 없는 지속가능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 개발 보급확산을 위하여 많은예산과 인력을 투자하는 등 국제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강원도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대 규모인 대관령풍력발전단지를 준공했다. 또한 올해도 춘천시 송암동에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를 추진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개발에 나섰다.

[#사진1]신재생에너지분야 중 개발 가능한 면적이 넓은 강원도가 다른 지역보다 유리한 지열에너지 분야를 도입해 전국 제1의 지열에너지 단지 추진을 위해 24일 강원대학교 아산관에서 국내 최초로 지열전문기관인 사단법인 한국지열에너지기술지원센터 개원식을 갖고 강원대 백령문화관에 현판을 설치했다(사진).

이는 지난해 5월 강원도와 세계지열히트펌프협회간 도내에 지열전문기관 설립과 지열전문가 교육 등 상호 협조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해 8월 산업자원부로부터 센터설립을 위한 허가를 승인받았다.

이에 사단법인 한국지열에너지 기술지원센터에서는 세계지열히트펌프협회 한국지부로서 지열시스템의 기술개발과 보급 확대를 위한 전문가 교육, 세계지열히트펌프협회(IGSHPA) 등 국외 유관기관과 교류, 각종 간행물의 발간과 온라인 매체를 통한 자료정보 제공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세계지열히트펌프협회 한국지부를 강원도에 유치함에 따라 세계지열히트펌프협회가 인정하는 지열분야 전문가 양성 기술교육, 선진국 지열 핵심기술도입을 관련업계에 보급, R&D사업으로 강원도가 지열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선진도로서 역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현재까지 강원도는 국비지원 신재생에너지 시범사업으로 총 13개사업에 6575백만원을 투자해 1482RT의 지열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지난 2004년에 전국 최초로 속초시 노인전문 요양시설인 반야요양원에 지열시스템 등 2개 사업 690백만원을 투자해 140RT 도입한 바 있다.

강원도 신재생에너지 담당 관계자는 "올해도 2개 사업 1628백만원(500RT)을 추진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지열계획도시 추진에 대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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