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바이 전력은 지구기후의 소리없는 적 중 하나로서 전기장비가 실제로는 사용되지 않아 마치 꺼진 것처럼 보이지만, 전기를 소모, 온실가스를 배출하게 된다.
호주 연방정부는 주정부들과 산업체와 함께 2012년까지 모든 가전제품이 스탠바이 상태에서 “1와트 타겟”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호주의 전기제품은 평균적으로 스탠바이 모드에서 25와트를 소모한다.
맥퍼린 장관은 이러한 조치가 온실가스를 줄일 뿔 아니라 경제적으로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관은 “호주 한 나라만 이런 조치를 취해도 온실가스를 약 250만톤 줄이고 연간 3억 5,0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현재, 호주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 가량이 스탠바이 상태에서 소모된다. 최근 데이터에 의하면 매년 이를 통해 750kg의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캠벨 장관은 이런 기준을 맞춘 전기제품만 호주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장관은 “스탠바이 전력에 대한 이번 조치는 국제적으로도 큰 파급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7-01-19 호주 환경유적부, 정리 김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