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존(O₃)·미세먼지 등 대기질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00년부터 대기오염 이동 측정차량을 운영해 측정소미설치지역 및 대기오염 취약지역의 대기질 검사 등 대기오염 저감대책의 기초자료 확보와 민원해결 등 능동적인 대민지원 행정을 펼치고 있다.

[#사진1]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총 14개 지역 15개소에서 254일간 이동 측정차량을 운영했다. 주요결과는 황사측정 39일, 신규 측정망 설치예정지 대기질 검사 26일, 측정망 미설치지역의 오염도 검사 71일, 지역주민의 민원처리 13일, 측정망 이전에 따른 비교측정 19일, 배경농도측정 31일,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후보지 대기질 검사지원 55일 등 환경부 대기오염측정망설치·운영지침에 의한 연간 150일 이상의 규정보다 160% 이상 초과 달성했다.

오존은 가평 4회, 양평 1회, 여주 2회, 용인 1회 등 환경기준을 초과했다. 오존은 하절기에 발생하는 2차 오염물질로 온도가 높고 자외선이 강한 봄과 여름에 고농도로 나타나며, 장마가 시작되는 7월과 온도가 낮은 9월 이후에는 낮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매년 오염도가 높아지는 추세.

올해는 대기오염 측정차량의 운영계획은 측정망 미설치지역 오염도 조사(가평·양평·여주·연천), 측정망 신규설치지역 사전 오염도 조사(안성·평택), 민원발생지역 오염도 측정, 각종 관원요청 및 비교 측정, 황사 영향 조사 등 연 200일 이상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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