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상수도요금이 3월부터 평균 20% 인상된다.

속초시는 생산원가에 못 미치는 71.2%의 요금 수준을 현실화를 통해 건실한 상수도 재정을 유지함으로써 날로 증가하는 급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40%의 인상요인 중 가계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3월부터 평균 20%의 요금을 인상한다.

업종별로는 가정용이 26.3%, 일반용이 20.5% 인상되며, 대중탕용은 27.3% 인하된다. 이는 톤당 평균요금 640.3원에서 768.4원으로 128원이 오른 것으로, 생산원가 899원의 71.2%에서 85.4% 수준에 해당된다.

그간 시는 최근 경제사정을 고려해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1년 이후 5년 만에 상수도요금을 재조정했다.

원수 자체가 부족한 속초시의 현실을 고려할 때 요금인상을 통해 물수요를 최대한 억제하고 원수확보를 위한 투자사업의 차질 없는 수행과 지방 공기업으로서의 독립체산제와 건전한 재정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 상수도 요금 인상이 향후 물가상승지수 및 시설 확충 등을 고려해 연차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속초시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급수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불가피하게 인상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양해와 협조를 바라며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속초시 하수도 공기업특별회계는 2002년 설립 후 기본요금 부과 및 부과업종 구분건에 대해 중앙정부의 권고안을 수용해 하수도 사용조례를 일부 개정해 지난해 12월 29일 공포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