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오는 2월 1일부터 3월 16일까지 관내 한육우 사육농가 중 10두 이상 사육농가 10~20%를 10두 이하 농가는 1두 이상 브루셀라병 일제검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한육우 브루셀라발병율이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최근 중장기적으로 질병 근절을 위해 한육우 농가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채혈 대상은 총 1201농가 5만1257두로 채혈검사가 실시되며, 유산 등의 방지를 위해 임신말기 소는 채혈에서 제외된다.

시는 가축전염병예방법 관련규정에 의거 대상농가에 대해 일제 검사명령을 내린 후 안성시,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남부지소, 공수의, 개업수의사가 채혈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검사결과 소 부르셀라병에 감염된 것으로 판정될 경우 양성축은 전 두수를 강제폐기할 방침이다. 검사명령 위반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500만원이하 및 강제폐기보상금을 차등지급할 계획이다.

시 담당자는 “이번 부르셀라병 채혈검사에 축산 농가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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