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에 위치한 주한 미군부대인 캠프캐롤은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중·고등학생을 위한 ‘제3회 영어캠프’를 캠프 캐롤부대 내에서 열어 지역 학생들의 어학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칠곡군 내 중·고교 10개교에서 선발된 48명의 학생들은 영어 회화능력 향상과 한·미 간의 상호문화 이해 증진을 행사에 참가해 미국문화를 접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이번 영어캠프는 미군 장병들이 강사를 맡고 카투사 장병들이 지원해 캐롤부대와 주한미군 군수지원단 시설의 견학, 한·미 간 문화행사, 영어 회화로 진행되는 조별 토의 시간 등으로 영어를 체험하고 있다. 행사 기간에는 대구 캠프 워커 육군 헬기장 항공기 관람과 대구 미국인 학교를 방문해 미국학교생활을 체험하는 기회도 가진다. 영어캠프 기간 동안 학생들은 미군 장병 식당, 야외 바비큐, 피자 파티 등 영내에서 다양한 식사를 하는 등 미국문화생활을 즐기기도 한다.

평생학습도시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005년 마련된 영어캠프는 높은 호응을 얻어 첫해에 36명, 지난해 48명 등 매년 지원자가 줄을 잇고 있다.

<김용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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