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친환경적인 공단 조성을 위해 올해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름다운 공단환경 가꾸기' 사업 첫 행사가 지난 2일 반월·시화산업단지 내 600여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반월·시화 산업단지를 우선 시범적으로 변모시킨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그동안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유관기관 간담회 개최하는 등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한 결과 이날 영하의 혹한에도 불구하고 약 600여 업체가 참여해 첫 행사에 열기를 불어 넣었다.

이날 공장마다 내·외부 정리정돈을 마친 후 안산시 소재 신길천변에 모여 어깨띠와 현수막을 설치하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단을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나가자고 다 같이 다짐했다.

특히 관련 유관단체인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환경기술인협의회 등 9개 민간단체가 적극 참여하고 현수막·어깨띠 등을 제작 지원하는 등 민간단체 차원의 협조가 있어 다함께 참여하는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다음달 2일에는 봄 맞이 대청소 차원에서 반월·시화산업단지를 16개 구역으로 나눠 참여 업체별 청소구역을 지정해 보다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정화활동이 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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