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최로 식품매개질환의 예방관리에 대해 일본 가나가와현과 중국 요녕성 공중위생분야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중회의실에서 국제회의가 열렸다.

최근 들어 겨울철에도 식품사고가 줄지 않고 있으며, 집단시설 급식사고 등을 통해 환자발생 규모가 대형화하고 있다.

경기도, 가나가와현, 요녕성은 지역간 우호를 다져 신종전염병 등 국경을 넘어서 발생하는 각종 전염성 질환에 대해 공동접근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발생한 장염환자 중 노로바이러스·로타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장염이 전체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범이며, 감염자의 손을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져 전파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3일간의 일정은 도내 보건소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지역의 식품매개질환 예방대책에 대한 발표 및 토의를 진행하고 이어 둘째 날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바이러스성 식중독에 관한 사례연구발표가 있고 그동안 3회에 걸쳐 추진된 3지역 교류회의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중위생분야 교류회의는 지난 2004년 10월 19일 경기도지사, 가나가와현지사, 요녕성장 간의 우호교류 합의에 의한 것으로, 중국 요녕성 위생감독소와 일본 가나가와현 보건복지부 및 위생연구소에서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3지역간 국제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공중위생 분야 교류는 지난 2004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의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 신종 전염병 예방대책’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중국 요녕성에서 ‘AIDS와 AI(조류인플루엔자) 예방대책’에 대해 교류회의가 있었으며, 이번이 3회째로 ‘식품매개질환(수인성 전염병·식중독) 예방대책’에 대한 토론과 연구사례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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