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도시 이미지와 가치 상승을 위한 통합 가로환경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산업자원부로부터 1억1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경원대 퍼블릭디자인혁신센터를 개발자로 해 교통시설물 2종, 교통제어시설물 2종, 가로환경시설물 6종, 시정홍보판 3종 등 13종류의 공공시설물디자인 최종안을 이달 들어 확정 납품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산업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의 국가환경디자인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성남시는 지난해 2월 ‘성남시 통합 가로환경 구축사업’으로 사업신청을 했으며, 지원사업을 신청한 40여 자치단체 및 공공단체 중 인천광역시, 목포시, 서울시 금천구 등과 함께 7개의 최종 수혜단체가 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디자인 최종안의 개발에 따라 성남시내 공공공간의 시설물들을 점차적으로 개선해 공적인 기능이 확대되고 시민 편익이 증진돼 시의 이미지와 가치의 상승을 가져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개발이 완료된 디자인은 택시승강장(쉘터형·포스트형), 버스승강장(쉘터형·포스트형), 교통제어시스템박스, 배전함, 가로등, 볼라드, 자전거거치대, 휴지통, 가로수덮개, 시정안내판 3종 등에 이른다.

이 중 쉘터형 택시승강장과 승강장 가로펜스는 실시설계까지 마무리돼 올해 성남시내 56개 장소에서 시공될 예정이다. 또한 다른 시설물 디자인은 시 관련부서가 실시설계와 더불어 예산을 책정해 점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며, 개발된 디자인은 현재 의장등록 출원 중이다.

<이지수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