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자인 황모씨(45·속초시 동명동 거주)는 11일 동명항 물양장으로 이동하던 중 물양장에 접안된 어선 사이에 떠 있는 변사체를 발견하고 속초해경에 신고했는데, 신원확인 결과 지난달 실종된 경찰관 권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자 권씨는 속초해경 경찰관으로 지난달 17일 오후 7시경 동료 직원과 함께 회식을 마치고 자리를 옮겨 모임을 갖던 중 18일 오전 2시경 혼자 자리에서 나와 현재까지 소재가 불명해 속초해경은 그동안 경찰관 1100여 명을 투입해 실종 지역을 중심으로 일제수색을 실시해왔다.
한편 속초해경은 신고인을 상대로 발견 경위 및 명확한 사인 규명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