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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HDTV의 핵심부품인 백라이트유닛(BLU)의 특성측정방법 등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기술 3종이 추가로 국제표준(IEC 국제전자기술위원회)이 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최갑홍)은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IEC 기술위원회(TC) 총회에서 국제표준으로 제안한 BLU의 측정기술이 이번에 정식 프로젝트로 채택됐다고 발표했다.

이 규격안은 이종서박사(삼성전자)-조미령박사(조명기술연)팀이 개발한 성과로서 삼성, LG 등 우리나라 기업의 고화질 LCD TV 세계시장 점유율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LU 는 ‘Back Light Unit’의 줄임말로 LCD의 핵심부품으로서 광원램프, 도광판, 반사판, 확산판, 프리즘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이동통신용 저감노이즈 초전도필터에 적용되는 ‘초전도 고주파 표면저항 기술’도 국제표준으로 제안됐으며 공장자동화의 실시간 통신프로토콜로 활용하는 ‘산업통신망 이더넷기술’ 도 국제표준으로 제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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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의 고주파 표면저항 기술‘은 이상영교수(건국대)-이상근연구관(기술표준원)팀의 개발 성과로서 극소의 신호 손실과 우수한 주파수 선택성을 가진 초전도필터 시스템을 가지고 이동통신 기지국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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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신망 이더넷기술‘은 LG산전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을 올해 1월 프랑스 국제표준회의에서 발표하여 각국의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바 있어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것은 산업용 기기 간 디지털통신 이더넷 링 알고리즘의 양방향 통신제어기술로서 기존 단일방향의 통신제어(300 ms) 방식을 양방향 제어(10 ms) 적용한 것으로 기존보다 30배 빠른 통신효과를 가지고 있다.

기술표준원 측은 우리나라가 이번에 제안한 3종을 포함하여 전기전자분야 IEC 국제표준에 총 26 종의 규격 제안으로 미국, 일본, 독일 등에 이어 세계 7위 수준 글로벌마켓에서 기술경쟁력 제고의 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강국에 걸맞게 평판디스플레이분야 국제표준 15개 중 8개를 우리나라가 제안함으로서 국제표준 선도국가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앞으로도 평판디스플레이 기술위원회(IEC TC 110)에 부품관련 분과위원회 신설 등 주도적인 국제표준화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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