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러시아와 국제교류 '협정'
2007-06-29 이우창
채용생 속초시장을 비롯한 발해학술교류협력단은 지난 2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시 극동대학교를 방문, 러시아 극동대학교, 대한민국 고려학술문화재단, 속초시 간에 발해역사의 공동 발굴과 교환 전시 등을 위한 국제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주요 협정 내용에는 발해유물 공동발굴과 학술조사·연구의 교환, 발해역사자료에 수집·관리와 상호 정보교환, 발해유물의 한국 내 전시를 비롯한 교환 전시, 발해역사는 물론 한국사에 대한 학술정보의 교환 등 3개 기관의 교육·문화학술의 발전과 우호 증진 등이 포함돼 있다.
속초시는 이번 러시아 극동대학교와의 학술교류협정을 통해 발해역사에 대한 조사·연구는 물론 발굴 조사된 발해유물의 교류 전시가 가능해짐에 따라 현재 속초시립박물관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발해역사문화체험장 조성사업에 커다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속초시는 7월 초, 발해사 자료 기초조사·연구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발해역사문화체험장의 조성 방향과 발해유적의 전시 계획, 발해 문물과 민속체험장 조성과 운영에 대한 기본계획이 수립될 예정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