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국가조찬기도회 은혜롭게 성료

2008-05-22     최재승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40회 국가조찬기도회는 역대 최고의 규모와 내용으로 치러졌다.

‘한반도와 세계평화 그리고 국민통합과 경제번영을 위해’라는 기도제목과 ‘한국이여 일어나 빛을 발하라’ 주제로 이명박 대통령, 이용훈 대법원장을 비롯 국회의원, 해외국가지도자와 동포 등 각계각층의 국가지도자 4000여 명이 참석한 제40회 국가조찬기도회가 은혜롭게 개최됐다.

제1부 음악회는 2006년 미스코리아 진 이하늬의 사회로 서울노원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음악감독 김필승)의 주악과 독창 홍재은 소프라노, CTS어린이합창단의 합창, 안형렬 교수의 독창과 변병철ㆍ김학남 교수의 중창으로 은혜와 감동으로 진행됐다.

이어 제2부 기도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임명규 목사의 사회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의 개회사, 원희룡 국회의원의 개회기도,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의 신약 성경봉독과 전 국회의원 김재호 장로의 구약 성경봉독에 이어 ‘대통령과 국가발전을 위해’ 김황식 대법관, ‘경제번영과 민족화합을 위해’ 김하중 통일부 장관,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김은기 공군참모총장이 세 가지 주제로 특별기도 순서를 맡았다.

또한 신원에벤에셀 성가단(단장 박성철)의 특별찬양,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 조용기 목사는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가나안으로 가라’는 설교에서 분명한 목표와 방향과 꿈을 갖고 도전에 응전하는 창조적 모험을 강조하며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데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메시지에서 “국민과 역사 앞에 교만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면서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인 내 자신도 모든 것을 먼저 바꿔 나가겠다”며 “남에게 바꾸라고 하는 게 아니라 나 자신이 먼저 바꾸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 자신이 바뀌고 청와대가 바뀌고 정부가 바뀌면 머지않아 우리 사회도 조금씩 변화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테너 이현 교수의 폐회찬송에 이어 극동방송 사장 김장환 목사의 축도와 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 장헌일 장로의 안내말씀과 Jose Tan Ramirez 필리핀 국가조찬기도회장의 조찬기도로 제40회 국가조찬기도회의 순서가 모두 은혜와 감동으로 마쳤다.

준비위원회 장헌일 사무총장은 “새로운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선출해 개최되는 첫 번째 기도회로 국민통합의 새 시대의 비전을 갖고자 해외 40개국 450여 명 외국 국회의원, 장관, 각국 대사 등 세계 국가지도자 다수가 참석했으며 지구촌 마지막 분단국가인 남북한의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재승 기자ㆍ사진=(사)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