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100만명 서명운동 본격화

2008-07-30     신동렬
(사)충청북도도의선양협의회(회장 권인상)에서는 29일 성안길 제일은행 앞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ㆍ오창 유치를 위한 거리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거리서명운동은 시ㆍ군 지회별 회원 등 30여 명이 참여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ㆍ오창 유치 당위성을 홍보하고 서명부에 도민들의 서명을 받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서명에 참여한 한 도민은 “오송단지가 국가유일의 바이오산업단지이고 오송분기역 등 교통의 중심지인데다가 여러 국책기관도 이전되는 곳이니 만큼 최적의 입지조건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아닌 경제적인 논리에 의해 입지가 결정된다면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당연히 오송ㆍ오창으로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첨단의료복합단지유치위원회(위원장 안병우 충주대 총장)에서는 지
난 23일과 24일 연속으로 100만명 서명운동 추진을 위한 시ㆍ군 담당과장 및 민간사회단체 대표 회의를 갖고 오는 9월까지 적극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ㆍ오창 유치를 위한 도민의 의지를 결집하고 유치 당위성을 홍보하는 등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시군 및 민간사회단체별로 본격적인 서명운동과 다양한 유치 홍보활동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첨단의료복합단지는 8월 중 사업자 공모 공고 후 평가기관의 평가를 거쳐 올 12월까지 입지가 결정될 예정이고 인천 송도, 경기도 광교 등 10개 지역이 오송ㆍ오창과 함께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2037년까지 총 5조6000억원이 투자돼 82조원의 생산증가 및 38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신동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