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 개장

2009-04-07     이우창
강원도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류재남)에 따르면 4일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오늘 개장된 저도어장은 오전 5시 50분부터 속초해경 경비함정에 의해 입어점호를 시작으로 오전 6시 24분 출발신호와 함께 일제히 입어했으며 고성군 대진 및 초도어촌계 소속 문어연승, 잠수기, 나잠어업 등 107척 182명이 입어조업 했다.

특히 속초해경은 북한 로켓발사가 임박한 가운데 경비함정 등 5척을 증강 배치해 저도어장 주변에서 어선의 안전사고 예방과 어로보호 임무를 수행하고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속초해경은 이에 앞서 지난 3월27일 오후2시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지방자치단체, 육ㆍ해군 등 관계기관과 어민대표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도어장 입어 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저도어장은 매년 4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개장하는 동해안 최북단 어장으로 저도를 기점으로 북쪽으로 300m, 동쪽으로 1300m 구역에 설정된 어장으로 지난해 저도어장 입어척수는 총 3205척에 달하고 어획고는 3억8천300만원을 올리는 등 고성군 대진 및 초도리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어장이다.

한편 속초해경은 저도어장 개장기간 중 경비함정을 상시 배치해 해상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접적해역인 저도어장의 특성상 우리어선의 안전조업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