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하동송림’ 과학적 관리

2009-08-20     강위채


 

 

【하동=환경일보】강위채 기자 = 하동군(군수 조유행)은 국립산립과학원과 공동으로 우리의 얼과 정서가 깃든 귀중한 산림자원인 천연기념물 445호인 하동송림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유전자 감정을 통한 유전다양성 검정 및 보존전략 마련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군은 기후환경변화와 병해충, 재난, 답압에 의한 훼손에 대비한 적극적인 대책수립을 위해 지난 7월 말 국립산림과학원에 하동송림의 유전자를 보호하고 후계목 조성 등 하동송림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뢰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 유전자원 평가ㆍ보전팀은 하동송림 유전자원의 안정적 보존을 위해 유전다양성, 유전구조 평가 등을 통한 현지 내 보존사업뿐만 아니라 종자, 접수 등 germ plam(유전 생식질)을 수집해 유전자원 은행에 보관하는 현지외 보존사업을 병행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하동송림은 1745년(영조 21)에 당시 도호부사(都護府使)였던 전천상(1705~51)이 강 바람과 모래바람의 피해를 막기 위해 조성됐으며 2005년 2월18일 천연기념물 제455 호로 지정돼 하동군의 역사ㆍ문화적 가치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자원으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하동송림에 나타날 수 있는 각종 위험 요소들에 대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2009년 8월25일 하동송림 현장에서 보존대책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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