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태양에너지 전진기지 확보

2009-10-26     신수흥

【가평=환겨일보】신수흥 기자 = 에너지 자립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 가평군은 내년도에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13억3천만원의 국·도비를 확보, 250kw/h의 태양광발전을 생산키로 했다고 밝혔다.

 

태양시설.
▲ 태양광 발전 시설
군이 확보한 내년도 13억3천만원의 신재생에너지 사업비는 하수처리장, 위생매립장 등 공공용 건축물을 활용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주민체험 교육장으로 활용은 물론 시설운영에 대한 효율성을 증대시키게 된다.

 

내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핵심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가평하수종말처리장에 120kw, 위생매립장에 80kw 등 시간당 250kw의 태양광발전을 생산하는 친환경에너지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국·도비를 포함해 총20억4천여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보급사업 중 태양광발전분야에서는 전국 최고의 지원액이며 축산분뇨 열병합발전과 풍력 및 소수력발전을 지원하는 사업을 포함해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지원금액이다.

 

뿐만 아니라 울산광역시에 지원되는 사업비의 65.1%, 광주광역시의 49.6%에 해당되고 경기도 총사업비의 19.49%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천혜의 자연환경을 경제적 가치로 끄집어내 소득증대와 지역발전을 이루는 에코피아-가평 비전을 추진해온 군은 내년도 태양광발전사업에 전국 최고의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가속도를 붙이게 됐다.

 

가평을 선도하는 주동력의 하나인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군은 올해 64여억원들여 지열냉난방시스템, 태양광주택, 축분연료화사업 등을 완료하며 유가변동에 대한 유연성과 에너지 자립도 향상을 꾀하고 있다.

 

특히 군은 지구온난화 및 미래에너지 확보는 물론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에너지자족, 자연순환형 도시를 구축하고자 2016년까지 공공부문에서 498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진용 군수는 “내년국비 최다 확보는 지역특성과 창의적인사고를 통한 실용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앞으로도 가평만이 가지는 경제적인 시책의 지속적인 개발과 소통으로 가평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군은 2, 3중의 중첩된 규제로 정체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2007년 12월 에코피아-가평비전을 선포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생태체험관광 활성화, 친환경유기농 축산확대, 북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를 4대 핵심시책으로 설정, 로드맵에 따라 창의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지역에 희망을 불어넣으며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오고 있다.

 

ssh12@h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