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첨단 융복합기술 개발 닻 올라

2010-07-28     김원

[환경일보 김원 기자]농식품부는 농식품 과학기술 수준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기획·공모한 농업연구센터(Agricultural Research Center, ARC)의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총 36개 과제, 25개 대학이 12대 1의 치열한 경쟁을 치른 결과 최종 3개 ARC를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전문가평가는 1·2단계로 나눠 서면평가, 발표평가와 새로이 도입한 패널평가, 토론평가 등을 실시해 종합점수 우선순위에 따라 지정공모 1개 센터와 자유 응모형 2개 센터를 선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농업연구센터 추진 원년에 최종 선정되는 영예는 서울대와 동국대가 가져가게 됐으며 특히 올해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은 ‘채소육종연구센터(지정공모)’와 ‘농식품 안전성 및 독성연구센터(자유응모)’의 2개 센터를 유치하게 돼 육종연구인력양성 및 농식품연구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분야별로는 농업연구 전체로 대상범위를 정했던 자유응모 2개 센터에 공교롭게도 식품분야 2개 센터가 선정돼 농림수산식품부로 새롭게 출범함과 더불어 학계의 연구의지도 높아진 것으로 보여 향후 식품시장 규모의 폭발적인 성장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첨단기술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에 큰 기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에서 금번에 선정된 동국대의 ‘지능형 농식품 포장연구센터(센터장 이승주 교수)’는 산업시장 수요 충족에 적절한 기술개발 주제와 첨단 IT기술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평가에 참여한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식품부는 28일 장태평 장관 주재로 3개 센터장,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정승 원장 등이 참석해 농업연구센터(ARC)의 사업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오는 8월 내로 사업 착수보고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11년도에는 ‘농업연구센터’ 사업을 ‘융복합연구센터’로 사업명칭을 변경해 농림기술개발사업에서 독립된 사업으로 분리하고 예산을 확대(신규 첨단융복합 3, 수산 1, 식품 1)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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