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국수배 국제시니어 바둑대회 개최

2010-11-05     김남식

바둑
【강진=환경일보】김남식 기자 = ‘영원한 국수’ 김인(金寅) 9단의 고향인 전라남도 강진에서 ‘제4회 김인 국수배 국제 시니어 바둑대회’가 열린다.

 

이번 국제 시니어 바둑대회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태국, 호주, 영국, 핀란드, 미국 등 8개국 300여명의 바둑 강자들이 참가해 11월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강진국민체육센터에서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대회방법은 스위스리그 5라운드로 진행되며 남자단체전(4인), 여자단체전(4인), 개인전(초단~5단)으로 나뉘어 펼쳐지는데, 제한시간은 각각 25분, 초읽기는 30초 3회로 진행된다. 또한 단체전 2:2 동률이 발생 경우에는 팀 구성원 나이 합계에 의해 승패가 결정된다.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남자단체전 300만원, 여자단체전 150만원, 개인전 100만원이며, 8위까지 소정의 상금을 지급한다. 또한 우승, 준우승자에게는 강진청자 트로피가 수여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강진청자 물컵 기념품이 제공된다.

 

특히, 대회 둘째날인 6일에는 윤현석(9단) 프로기사 등 6명의 프로기사가 강진 군민을 대상으로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을 상대하는 다면기(多面棋)도 마련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하게 된다.

 

황호용 강진군 바둑협회장은 “국제시니어 바둑대회가 지속적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바둑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광현 스포츠기획팀장은 ‘매년 국제시니어 바둑대회와 군민바둑대회를 개최해 바둑 인구의 저변확대와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인 국수배 국제 시니어 바둑대회는 강진군이 주최하고 (재)한국기원과 (사)대한바둑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전라남도바둑협회와 강진군바둑협회, 강진군체육회가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kns2543@h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