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 여름해변 19곳, 일제히 개장
【양양=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강원도 양양군의 푸른 해변이 7월8일 일제히 개장한다.
올해 운영되는 양양의 해변은 시범해변인 낙산해변과 설악, 하조대, 오산, 남애3리, 지경해변 등 일반해변 5곳, 마을단위 해변 13곳 등 모두 19곳으로 8395m 65만3200㎡의 해변이 7월8일부터 8월21일까지 45일간 운영된다.
군은 7월8일 오전 11시에 양양읍 조산리 동해신묘에서 양양향교 유도회 주관으로 용왕제를 지내며 설악해변과 하조대해변에서도 각각 마을회 등 운영주체 주관으로 용왕제를 봉행해 여름해변 안전 무사고와 성공적인 해변운영을 기원한다.
양양군의 올 여름해변은 개장기간동안 시범과 일반해변은 밤12시까지 마을 해변은 밤10시까지 개방되며 수영가능시간은 아침6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다. 군은 올해 해변에서 파라솔 설치를 두고 피서객과 운영주체간 잦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해변에 개인 파라솔 자율설치구역을 설정해 개인파라솔 사용에 따른 민원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변 사망사고 제로를 위해 여름해변 개장기간동안 96명의 수상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을 확보하고 7월1일~8월31일까지 2개월간 지역내 해변과 산간계곡 유원지에서 공공목적시설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해 배상하는 영조물 배상책임공제에 가입했다.
또한 피서객들이 즐길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도 운영해 시범해변인 낙산해변에는 피서철 정점인 7월 말~8월 초에 보건복지부와 보해양조, 르노삼성, 니콘, 청정원, 삼양사 등 대기업의 상품홍보와 이벤트 행사가 집중 펼쳐질 예정이며 8월20일에는 낙산에서 오산까지 양양낙산해변 수영복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하조대 해변에서는 맨손조개잡기와 해변영화제 등이 열리며 7월30일 저녁에는 M-net이 주관하는 사랑海 수퍼콘서트가 열린다.
이밖에도 정암해변의 맨손조개잡이 체험, 동호리의 멸치후리기 체험, 죽도해변의 여린모래톱 축제, 인구해변 어울림축제, 남애 갯마을 ‘와! 여름해변이다’ 축제, 남애3리 해변 여름축제, 원포리 한여름 축제, 지경리 여름해변 축제 등 소규모 마을단위 해변에서도 맨손고기잡기, 선상낚시, 감자캐기 등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인심을 나눠줄 소규모 축제를 마련해 운영한다.
군 담당자는 “올 여름에도 양양의 푸르고 청정한 해변에 많은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서객들이 쾌적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낼수 있도록 해변 운영과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