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과 함께하는 9월 공연 소식

2011-09-07     조원모

【부천=환경일보】조원모 기자 = 경기도 부천시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혜준)은 창작어린이극 ‘놀자! 호랑아’와 상주단체 극단 노뜰의 연극 ‘귀환’ 2편을 준비했다.

 

먼저 9월15일(목)부터 10월2일(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는 창작그룹 오기의 창작어린이극 ‘놀자! 호랑아’가 공연된다.

 

창작어린이극 ‘놀자! 호랑아’는 우리나라 대표 동물인 호랑이를 주제로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재미있게 풍자한 전통 놀이극이다. 할머니, 어린이, 작은동물이 재치와 지혜로 호랑이를 잡는 이야기를 재밌는 연극 놀이로 표현한 작품이다. 우리의 자연친화적인 농경문화를 배경으로 짚풀, 농기구 등으로 만들어진 호랑이 가면은 호랑이의 무서움 보다는 친숙하고 익살스런 모습을 표현한다.

 

9월의 끝자락인 9월30일(금) 오후 8시와 10월1일(토) 오후 7시에는 연극 ‘귀환’이 오정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연극 ‘귀환’은 브레이트의 시 ‘죽은 병사의 전설’을 모태로 극단 노뜰이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삶의 목마름으로 전쟁 같은 일상을 떠난 소시민들의 방랑기이도 한 이 연극은 일상이 이미 전쟁이 돼 버린 어느 낯선 땅에서 일어난 몇 년간의 이야기이다. 연극의 무대를 낯선 공간으로 설정하고 이 낯선 곳에서 공간과 시간을, 그리고 삶과 기억조차도 자유롭게 넘나드는 존재로서 인생을 이야기 한다.

 

극단 노뜰은 1993년 창단 이래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주목받는 극단으로 매년 일본, 호주, 대만, 프랑스 등에서 초청돼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적이면서 보편적인 무대 언어를 찾기 위한 연극적 실험을 지속하는 한국의 대표적 실험 극단이다.

 

창작어린이극 ‘놀자! 호랑아’는 24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며 일반 8천원, 재단 유료회원은 6천원이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단체), 오후 4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1시, 3시에 공연된다. 연극 ‘귀환’은 만13세 이상 관람가능하며, 전석 2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 및 예매 문의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전화 032-320-633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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