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새물결, 여주 강천보와 여주보를 가다.

2011-10-14     배석환

【여주=환경일보】배석환 기자 = 한강살리기사업으로 만들어진 여주 남한강 강천보와 여주보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09년 10월 공사를 시작한지 2년여 만에 준설과 제방의 축조, 가동보 완성 및 친환경 수변공간과 소수력발전소 등의 주요 공정과정을 마무리했으며 이번에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게 됐다.

 

반듯하게 만들어진 자전거길, 넓어진 강폭, 남한강 주변 등으로 조성된 새로운 공원 및 선착장 등이 보 주변으로 형성됐다. 이같은 모습을 일반에 공개하는 행사가 대대적으로 열린다.

 

사본 -하천환경정비.
▲하천환경정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1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여주읍 단현리 강천보 한강살리기 기념문화관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이포보와 여주보, 강천보 일대에서 부대행사로 자전거 대행진, 도자체험, 연날리기 등 다양한 ‘개방축제 한마당’을 마련한다.

 

이날 본 행사에 앞서 오후 1시부터 남한강에 황포돛배를 띄워 남한강의 정취와 돛배의 조화를 한눈에 보여주며 강변에서 연날리기대회를 개최해 짙어가는 가을 하늘에 여주의 희망을 날려 올리고 강변을 걸어보는 ‘여강길 걷기 대회’ 등 휴식과 건강의 퍼레이드가 열린다.

 

‘여강길 걷기대회’는 참가자 500여명이 강천보를 출발해 새로 조성한 금은모래강변공원을 지나 다시 강천보로 돌아오는 5.6Km코스로 이뤄지며 약 90여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문화재 해설사가 동행하면서 여주의 영릉, 신륵사, 명성황후 생가, 여주 도자기, 황포돛배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곁들인다.

 

‘한강 자전거 대행진’은 아름다운 이포보를 출발해 양섬-고려병원-여주대교-강천보에 이르는 30Km 구간의 시원스러운 코스를 90여분 간 달리며 강바람과 상큼한 가을느낌을 만끽하게 된다. 대행진과 함께 ‘한강자전거지킴이 발대식’도 병행된다.

 

사본 -자전거대행진 코스.
▲자전거대행진 코스

 

변모한 남한강 물결 위에서 카누·카약·요트와 같은 수상 레포츠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되는데 이 행사는 딩기요트, 피코요트, 카약, 카누 등 60대가 동원되며 해양소년단이 함께 참여해 분위기를 띄운다.

 

오후에는 ‘오로라’ 등 가수를 초청해 공연을 펼치면서 주민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주민을 비롯해 정부와 국회, 자치단체는 물론 유관기관, 시공․감리회사, 교육 및 종교계, 법조계, 지역 군부대, 언론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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