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상습 침수농경지 배수 개선으로 우기 피해 예방

2013-04-10     이기환

【경ㄱ기=환경일보】이기환 기자 = 경기도가 집중호우 시에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를 입는 농경지 4곳을 선정해 배수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도는 지난 2009년부터 3개 시군 4개 지구 농경지 501ha를 대상으로 116억 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배수개선사업이 올 6월 첫 결실을 맺는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로 저지대에 위치하고 배수로 퇴적, 수초 번성 등으로 배수에 어려움을 겪는 농경지에 배수문을 추가 설치하고, 배수로를 정비하여 농경지 침수를 방지하는 사업이다. 지역은 여주 능서 신근, 안성 공도 불당, 안성 일죽, 화성 장안 노진 등 4곳으로 이 가운데 여주 능서 신근지구는 올해 우기 전인 6월 말 이전에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여주 능서 신근 지구 배수 개선 사업이 완료되면 4개 사업지구의 23%에 해당하는 113ha의 농경지가 우기에도 안전하게 영농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안성 공도 불당과 일죽지구는 2014년, 화성 장안 노진 지구는 2015년 완공될 예정이며, 도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정을 앞당길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상습 침수 농경지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배수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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