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에기원과 MOU

2013-12-03     편집국

[환경일보] 김원 기자 =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폐자원 분야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협업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안남성)과 4일 업무협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지난 7월 진행된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폐기물·바이오에너지 연구개발의 부처 간 협력 논의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환경산업기술원과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수행하는 부처별 연구사업의 불필요한 중복 투자를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연구개발 협력체계 구축 및 R&D 투자효율성 향상이다. 연구개발 협력체계 구축과 관련해서는 기술수요조사, 신규과제 공고 등 기술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신규과제 기획·평가를 위한 협력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연구과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의 효율적 활용과 성과 극대화를 모색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이 체결된 후 폐기물 R&D 협의체(가칭)를 구성해 중복투자 예방을 위한 사업범위 조율, R&D 전주기 체계 구축 등 세부적인 사항을 결정할 계획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해 한국연구재단, 보건산업진흥원, 그리고 올해 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연구전문기관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활성화 및 효율화를 추진해 왔다.

 

환경산업기술원은 기초·원천기술 연구개발의 연계를 위해 지난해 6월 한국연구재단과, 환경보건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9월에 보건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가연구개발사업과 관련하여 다양하게 협력하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윤승준 원장은 “이번 협약은 소통과 협업을 통해 정부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R&D 투자효율성을 강화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하며 “부처간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동시에 연구사업 중복 투자로 인한 국가예산 손실을 예방”하는 것도 협약의 효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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