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새긴 우리역사 부천은 잊지 않는다
시민들에게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
[부천=환경일보] 권호천 기자 = 부천시(시장 장덕천)는 3·1운동 100주년 및 광복 제74주년인 올해, 광복절을 맞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로 광복군 체험 포토존 ‘부천 광복군이 되자’를 시청 1층 로비에서 9일부터 16일까지(7일간) 운영한다.
광복군 체험 포토존은 시민들에게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준비된 광복군 의상과 장구류 체험으로 어둠에서 빛을 되찾기까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나라사랑을 몸소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광복’, 글자 그대로 ‘빛을 되찾는다’는 의미지만, 우리 민족에게 그것은 일제에 의하여 나라를 강점당한 36년의 상태, 곧 암흑이라는 인식에 대치 관념으로 통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나만의 광복군 태극기’코너도 준비하여 참여자들이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에 ‘나만의 다짐과 결의’를 덧붙여 적어봄으로써 당시의 광복군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광복절을 맞아 우리의 뼈아픈 역사를 되짚어보는 기회로 삼고자 광복군 체험 포토존 운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광복절 경축 주간 행사가 시작된다. 광복절 당일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시민, 보훈관련 단체장 및 유관기관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하는 경축기념식을 열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광복회 부천시지회 주관으로 규탄성명을 발표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을 끝으로 제74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이번일을 계기로 다시는 피로 얼룩지는 역사가 되풀이 되지않도록 국민스스로가 애국지사의 심정으로 지금의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는 일에 발벗고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