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E 대기, 수질 토양오염 사이서 갈등
2002-11-08 이지원
한국환경정책 평가연구원이 자동차용 휘발유 첨가제인 MTBE(메틸트셔리부
틸에테르)에 대해 규제는 이르지만, 관리는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MTBE는 엔진의 완전 연소 촉진을 통해 배출가스의 유해물질 감소로 대기오
염 저감에 공헌한다고 알려져, 70년대부터 석유회사에서 휘발유에 첨가해
서 쓰던 물질.
그러나 90년대 중반 미국 캘리포니아 MTBE가 지하수에서 검출된 후부터는
물에 쉽게 녹아 수자원을 손실시킨다는 우려 때문에 미국, 일본, 유럽 등
전세계에서 사용 규제에 대한 논쟁이 진행되어 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MTBE에 의한 토양 및 지하수 오염 현황은 파악되지 않
고 있는 상태나,지하저장탱크로부터의 오염은 우려된다고 한국환경정책 평
가연구원의 MTBE의 위해성 및 국내관리 필요성에 관한 연구보고서에서 발
표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MTBE를 토양보전법과 음용수법에 등재하여 관리함으로써
오염유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에 덧붙여 앞으로는 ▲MTBE에 의한 오염현황 파악, ▲MTBE 저장탱크 관
리 강화, ▲MTBE 오염지역 복원, ▲대체물질 개발 등도 함께 할 것을 제
시하고 있다.
<이지원 기자> mong0521@h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