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여객선 '퀸 제누비아 호', K방역 ‘카라젬’으로 안심하고 탑승
객실 손잡이 오염도 약 3000 PPM에서 실험 후 0PPM으로 수치 감소, 살균력 탁월
[환경일보] 초호화 크루즈형 카페리선 '퀸제누비아호'가 K방역 기술력으로 코로나19에 더욱 안전한 환경을 구축했다.
퀸 제누비아호의 운영사 씨월드고속훼리주식회사와 K방역업체 (주)트리플나인(대표 천해국)은 코로나19로부터 ‘퀸 제누비아호’의 승객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역제품 ‘카라젬(KARAGEM)’을 설치하고 실제 살균효과에 대한 실험을 지난 9일 목포 국제연안부두에서 진행했다.
이날 실험에는 이영현 씨월드고속훼리의 기획관리부 과장과 천해국 트리플나인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
제주와 목포를 하루 한 번 왕복하는 퀸 제누비아호는 총 2만7391t, 길이 170m, 폭 26m로 여객정원 1284명과 차량 283대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는 대형 연안여객선 이다.
퀸 제누비아호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기 전부터 선박에서의 안전한 방역과 항해를 위해 대책 마련을 고심해 왔다.
선박에서 객실 손잡이나 엘리베이터 버튼 등 승객이 빈번하게 접촉되는 부분들은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곳이다. 먼저 실험은 이 부분을 중심으로 오염도를 측정했다. 실험 전 객실 손잡이는 약 3000 PPM, 엘리베이터 버튼은 약 9000 PPM의 세균치를 기록했다.
이에 손잡이와 엘리베이터 버튼 주위에 ‘카라젬’을 부착하고 약 1시간 후 측정했더니 놀랍게도 각각 ‘0PPM’과 ‘9PPM’으로 수치가 감소돼 탁월한 살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객선에서의 코로나 감염은 일본 크루즈선에서 이미 보았듯이 엄청난 집단감염을 유발한다. 정부 당국에서도 매일 방역 매뉴얼을 모니터링하며 정박 중인 배마다 철저히 체크하고 있다. 특히 퀸 제누비아호는 국내 최대 연안여객선이며 선박 방역의 시금석을 제공하는 선박으로 정평이 나 있지만, 매일 소독액으로 닦는 작업을 해도 현실적으로 바이러스 오염도를 낮추기는 어렵다.
인체에 무해하고 살균력이 뛰어난 이산화염소(ClO2)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의 살균력이 뛰어난 물질로 ‘카라젬’의 주성분이다. ‘카라젬’은 고체화 된 이산화염소 패치가 상온에서 기화하면서 주변을 살균한다. 이산화염소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은 미국 FDA, EPA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이미 인정한 바 있다.
이번 실험 결과로 퀸 제누비아호를 비롯한 연안여객선들의 안전 항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