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장애, 한의학에서 접근하는 치료는

2021-02-23     오성영 기자
덕앤추한의원 김재형원장.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음식 먹을 때 턱에서 ‘딱 딱’ 소리가 나는 사람들이 있다. 평소 딱딱하고 질긴 음식들을 주로 먹을 때 턱소리가 날 수 있지만 매 식사 때마다 소리가 난다면 문제가 있다. 이는 턱관절장애 일 수 있기에 검사와 치료에 신속히 임하는 것이 좋다.

턱관절장애를 방치하다가 턱에 통증이 심하게 와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턱통증이 처음에는 미세하기 때문에 방치하는 것이다.

증상을 키우면 턱소리 턱통증과 더불어 턱관절장애로 인한 두통이나 편두통, 이명, 개구장애 그리고 안면비대칭 등 다른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덕앤추한의원 김재형원장은 “신속히 치료에 임한다면 3개월 이내에 개선이 될 수 있을 만큼 턱관절장애는 초기치료가 중요하다. 턱통증과 이갈이, 악성 편두통까지 진행되었다면 근본적인 치료로 그 원인까지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요통이나 당뇨 고혈압처럼 턱관절장애는 많은 사람들이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다.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증상이 나타나고 부정교합 양악수술 부작용 등으로 인해 나타날 때도 있다. 정신적인 피로가 심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턱관절장애가 발생하거나 더 악화될 수 있다.

턱관절장애로 인해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턱관절 주변으로 9개의 주요 신경과 혈관이 지나가는데 턱관절에 있는 턱디스크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신경과 혈관에 영향을 주어 편두통, 이명, 경추통 등 증상을 일으킨다.

한의원 측에 따르면 이때 치료 없이 턱관절장애를 방치하게 되면 음식을 먹을 때나 말을 할 때 입을 열고 닫기가 힘들어지고 얼굴 전체가 좌우로 틀어지는 안면비대칭이 생기게 된다.

김 원장은 “턱관절장애는 한의학적인 방법으로 치료할 때 턱교침요법 등의 수기요법을 통해 턱관절을 직접 손으로 교정하거나 경추 및 흉추를 교정하고 전신을 바로잡는데 집중한다. 또한 아픈 부위의 통증을 가라앉히고 병을 이겨낼 수 있는 약물요법이나 기혈 순환과 장부 기능을 돕는 침치료 등을 적용한다. 증상의 원인이 되는 이갈이나 턱관절 장애로 나타나는 안면비대칭, 틀어진 경추 등을 바로잡는데 주력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약물이나 교정기 및 수술 치료를 받은 중증 환자처럼 심한 턱관절장애 증상은 손상된 근육과 인대를 강하게 만들어 턱관절을 원래 상태로 돌리기 위한 치료과정이 필요하고, 또한 개인상태에 맞는 적합한 처치가 이뤄져야 하고 안전성도 도모할 필요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