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지루성피부염 여드름 얼굴두드러기 피부과질환 올바른 치료법은

2021-04-27     이진하 기자
사진=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

과거엔 여드름하면 사춘기 때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주로 중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하지만 요즘 여드름은 수많은 성인들 사이에서도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여드름이라 생각했던 증상이 여드름이 아닌 경우, 또는 여드름과 함께 더 심각한 피부질환이 혼재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환절기에는 여드름 환자는 물론 얼굴 두드러기나 가려움증으로 고민을 호소하는 이들이 급증하는 시기다. 피부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요즘 지루성피부염이나 얼굴두드러기, 아토피 등과 같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 생기기 쉬워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날씨와 환경 탓도 있지만 마스크까지 장시간 착용하면서 여드름과 얼굴 두드러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증상 개선에 앞서 원인을 먼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크게 두 가지 이유로 여드름 원인을 나눠 볼 수 있다. 하나는 피지 과다 분비이고 또 다른 하나는 열대사장애이다. 만약 이유가 피지 과다 분비라면 일반적인 여드름 증상으로 피부과치료를 시작하면 되겠지만 열대사장애인 경우라면 지루성여드름피부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 경우 단순 피부 치료만으론 해결하기 어렵다.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지루성피부염 여드름은 여드름피부 외에도 다양한 증상들을 보인다. 가려움증, 붓기, 피부 각질, 두피 비듬과 탈모, 열 현상, 안면홍조 등이 있다. 여드름피부가 계속적으로 지속되고 위 증상들 중 함께 동반하는 것이 있다면 지루성여드름피부염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루성피부염 여드름 즉, 지루성피부염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근본원인을 해결하는 것이다. 원인은 피지선이 아닌 열대사장애 즉 몸속의 열이 안면과 두피로 몰린 현상으로 인해 지속적인 열 자극을 받은 피부에서 각종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원인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여드름 제품 케어만 진행한다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는 구 원장의 지적이다.

한의원 측에 따르면 열대사장애 해소를 위한 한방치료법을 통해 증상을 다스린다. 치료에는 한약이나 약침 및 한방외용제 등이 적용된다.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자신의 증상에 따른 생활관리법을 의료진을 통해 자세히 습득한 후 실천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치료에 앞서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른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 한방에서는 진단 결과에 대한 분석 후 열대사장애를 치료하는 개인별 한약과 약침치료에 주력한다. 지루성피부염 원인 해소와 증상치료 및 이와 관련된 여드름 개선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도록 맞춤처방에 집중한다. 한약은 개인상태에 맞는 처방이 이뤄진다면 원인을 치료하면서 동시에 몸속의 기혈을 바로 잡고 면역력을 높여 피부트러블이 재발하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구 원장은 “열대사장애를 해소하고 피부의 염증과 가려움증, 각질 등을 빠르게 가라앉힐 수 있는 지루성피부염한약과 침치료 등을 통해 피부질환의 원인을 해소할 수 있다. 평소 여드름 증상이 치료를 해도 없어지지 않고, 피부 가려움증이 느껴진다면 정확한 진단부터 다시 받아보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