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G 계기로 탄소중립‧순환경제 등 일반세션 개최

5월24~29일 녹색미래주간 지정, 15개 세션 순차적으로 개최

2021-05-23     이정은 기자

[환경일보]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순환경제, 탄소중립 실천 등 15개 일반세션이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개최정상회의는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화상(온라인)으로 개최되며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파리협정 이행과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 ▷시민사회, 기업, 미래세대 등과의 소통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선언문’을 도출할 예정이다.

정상회의에 앞서 5월24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을 ‘P4G 녹색미래주간’으로 지정하고 10개의 특별세션을 개최하며, 정상회의 기간(5월31일) 중에는 5개의 기본세션을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기본세션은 P4G가 중점 추진하는 5개 분야(물, 에너지, 농업/식량, 도시, 순환경제)에 대한 세션으로 정부, 국제기구, 기업 대표들이 참석하여 주제별 토론과 함께 P4G 사무국이 주도하는 개도국 협력사업의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특별세션은 탄소중립 등 기후환경분야 주요 논의동향을 토대로 기획한 세션으로 정부, 기업, 시민사회, 학계 등 여러 분야 전문가가 참여했다.

환경부는 기본세션 중 ①물 ②순환경제를, 특별세션 중 ③지자체 탄소중립 실천 ④생물다양성 ⑤시민사회 총 5개 세션을 주관한다.

먼저 ‘물’ 세션은 5월20일 21시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사전녹화해 5월31일 13시 온라인을 통해 중계된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스마트 물관리’를 주제로 탄소중립을 위한 혁신적 물관리기술과 거버넌스 활용방안에 대해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안드리 스나이르 마그나손’의 연설로 시작한다.

허재영 국가 물관리위원회 위원장과 네덜란드 시그리드 카그 외교통상개발협력부 장관이 한국과 네덜란드의 물관리 사례를 발표하고, 수에즈, 케토스 등 글로벌 물기업과 세계은행, OECD 등 대표들이 토론을 진행한다.

물순환 전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거버넌스와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한 스마트 물관리 기술의 개발·확산 등 내용을 담은 물분야 녹색전환을 위한 이행촉구문(Call for Action)을 발표할 예정이다.

‘순환경제’ 세션은 ‘순환경제 전략에 의한 제로 웨이스트 사회로의 전환’을 주제로 5월20일 18시 DDP에서 사전녹화해 5월31일 16시 중계된다.

한정애 환경부장관이 한국의 순환경제관련 법적 기반 마련과 한국형 순환경제 실천전략 수립계획 등을 소개하고, 덴마크 레아 베르멜린 환경부장관이 덴마크의 순환경제 전략과 국제협력 방안에 대해 기조연설에 나선다.

패널 토론에서는 전세계적으로 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기업 중 하나인 코카콜라의 제임스 퀸시 CEO가 폐플라스틱 원료를 활용한 용기 제작 등의 사례를 발표하고, SK종합화학 나경수 대표가 폐플라스틱 유화기술 개발계획 등 순환경제 사회 구축을 위한 기업의 선도적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지자체의 ‘탄소중립 실천’ 세션은 5월24일 20시 DDP에서 실시간으로 온라인을 통해 중계되며,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추진하는 행사이다.

국내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으로 참여하여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할 예정인 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와 ‘국제 지방정부 기후행동 제안 이니셔티브(GCoM)’ 가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웨덴 말뫼, 독일 본, 충청남도 등 국내·외 탄소중립 우수 지자체들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생물다양성’ 세션은 ‘미래의 희망: 생물다양성 회복’을 주제로 5월18일 18시 DDP에서 사전 녹화했고, 27일 중계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남극세종기지에 있는 윤의중 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장 현장연결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해상 빙하 소멸 문제와 남극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과 생물다양성 균형회복의 필요성’을 주제로 세계적 동물학자인 제인 구달과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그 외 UN 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총장, 세계적 자연과학 저널인 ‘네이쳐’ 총괄편집장 등이 참여해 국제사회와 자연과학자가 바라보는 생물다양성 회복에 대해 논의했다.

‘시민사회’ 세션은 ‘풀뿌리 시민사회 참여를 통하 정의로운 녹색회복’을 주제로 5월21일 16시 DDP에서 녹화해 25일 중계될 예정이며, 환경부와 2021 P4G 정상회의 대응 한국민간위원회가 추진하는 행사이다.

정상세션을 포함한 전체일정은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중심으로 개최되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접속·시청이 가능하다.

일부 세션의 경우 사전녹화(기본세션 전부, 4개 특별세션)로 진행되며, 방역수칙 준수와 현장등록 시 현장 참석(취재) 가능하다.

세션별 주요 결과는 영상으로 요약돼 정상회의 시 보고될 예정이며, 세션별 상세결과는 다음날 조간으로 보도자료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