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 ‘2021 인터시티 레지던시 필름프로젝트’ 작품 촬영

단편 극영화 ‘사랑의 여름(이성욱 감독)’·‘미스터 장(장병기 감독)’

2021-07-19     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사)부산독립영화협회(BIFA, 이하 ‘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2021 부산 인터시티 레지던시 영화제작사업(2021 InterCity Residency Film Project, 이하 ’레지던시 영화제작사업‘)’이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부산독립영화협회(BIFA, Busan Independent Film Association)는 1999년 부산지역에서 독립영화의 제작·배급·학술활동을 하는 단체 또는 개인이 모여 창단했고, 이 협회에서는 부산 독립영화의 제작·상영·배급·교육 등을 담당하고 부산의 영화정책을 제안하며 일반인들에게 독립영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봄 협회에서는 2021 부산 인터시티 레지던시 영화제작사업(이하 '레지던시 영화제작사업')에 참여할 영화인으로 이성욱 감독(부산)과 장병기 감독(대구)을 선정했다.

두 감독은 새롭게 연출하는 단편영화의 촬영을 마치고, 이번 여름 영화의 후반작업을 하며 보내고 있다.
 

이성욱 감독의 단편 극영화 '사랑의 여름' 스틸컷 <사진제공=(사)부산독립영화협회>

한편 이성욱 감독은 ‘아이스(2019년)’ 작품으로 2020년 제22회 부산독립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관객심사단상을 수상했다.

이 감독은 올해 레지던시 영화제작사업을 통해 단편 극영화 ‘사랑의 여름’을 제작 중이며, 이 작품은 새로운 앨범의 홍보차 진주를 방문한 인디음악 듀오 ‘눈문’이 특별한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랑스런 에피소드를 연둣빛 바람처럼 담아내고 있다.
 

장병기 감독의 단편 극영화 '미스터장' 스틸컷 <사진제공=(사)부산독립영화협회>

또한 장병기 감독은 ‘맥북이면 다 되지요(2017년)’ 작품으로 제1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내경쟁부문 대상·제8회 부산평화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등을 수상했고, ‘할머니의 외출(2019년)’은 서울독립영화제의 2019년 후반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장 감독은 한적한 시골풍경이 배경인 단편 극영화 ‘미스터장’을 제작 중이며, 이 작품은 관광업과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사이의 갈등을 다룬 작품으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노련한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김종구 씨가 주연을 맡았다.

아울러 올해 레지던시 영화제작사업을 통해 제작되는 이 감독의 ‘사랑의 여름’, 장 감독의 ‘미스터장’은 오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제5회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그리고 ‘(사)부산독립영화협회’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레지던시 영화제작사업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협회는 이 사업을 통해 2020년에 제작된 ‘고마운 사람(이경호, 허지은 연출)’은 2020년 전주영화후반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되고, 제9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다.

김지곤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음악을 한다’는 경북대학교 미술관의 ‘장소감전(展)’에서 상영 중이다.

한편 '제5회 인터시티 영화제'는 오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부산과 해외 13개 도시의 작품들과 함께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