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의 보물 ‘섬숲’

국립산림과학원, 도서(島嶼)산림 경관·자원관리 정책 포럼 개최

2021-07-29     이정은 기자

[환경일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도서산림의 자원․경관 관리 정책 수립을 위해 7월28일 ‘도서산림 포럼’을 영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도서(섬)학회, (사)한국섬재단, 국립생태원, 생명의숲 등 학계 및 관련 기관이 참석해 우리나라 3대 생태축의 하나인 도서산림의 자원화 및 지속성을 확보하고 도서산림의 식생 및 경관자원을 미래 세대에게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물려주는 방안을 모색했다.

포럼은 이중효 박사(국립생태원)가 좌장을 맡았으며, 도서분야 전문가인 김재은 박사(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김대수 교수(대전과학기술대학교), 김석권 박사(생명의숲) 등의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문섬 /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영상으로 진행되었지만, 많은 사람이 참석하여 도서산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었으며, 도서와 도서산림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산림자원 및 경관관리 전략 수립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논의와 대화가 이어졌다.

이날 논의된 주요 내용은 ▷토지이용과 식생패치 관리를 통한 도서산림 이용과 관리 ▷도서산림 경관 특성 ▷도서산림 자원관리·보전 전략 등 도서산림의 핵심가치를 발굴하고 도서산림의 지속성 확보와 생태계 기능 증진 방안 마련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의견이 교환됐다.

백령도 /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이임균 소장은 “소중한 우리 땅인 도서의 발전 가능성 확보와 거주 주민들의 안정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서는 섬 숲의 생태계를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섬 지역 주민, 도서관련 대학, 도서산림 전문가 등 이해당사자 의견 수렴과 국가연구기관의 연구사업 결과가 섬주민의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지자체 및 국가 기관들과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