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헬스케어 유연의료서비스’ 추진
부산대병원·부산TP 협업, 올해 하반기 시범서비스 시행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찾아가는 맞춤형 의료서비스사업인 ‘모빌리티 기반 헬스케어 유연의료서비스’를 시범운영해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고 밝혔다.
모빌리티 기반 ‘헬스케어 유연의료서비스’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자 증가와 코로나19 여파로 병원 진료에 제약을 받는 의료 취약계층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동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맞춤형 의료서비스사업이다.
시는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운영기관으로 부산대학교병원을 선정했고, 25인승 버스를 개조해 이동형 병원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헬스케어 유연의료서비스’는 단일질병에 대한 분절적 예방관리가 아닌 질병 간 연계성을 고려한 복합적 예방관리를 위해 당뇨병·근감소증·안과질환·진료 및 스트레스·치매상담 등 정신건강 관리상담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대학교병원은 사회적기업·복지기관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오는 10월27일과 28일 양일간 ‘어르신학교데이케어센터(해운대구 중동)’를 시작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건강 취약계층의 의료접근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양질의 맞춤형 유연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연의료서비스’에 관심 있는 사회복지관 등은 부산대학교병원 및 (재)부산테크노파크 스마트헬스케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신창호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현장 이동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응급상황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해 시민의 건강 및 안전향상에 기여할 것이다”라며, “더 나아가 의료기관 간 협진시스템 구축 및 디지털 기반 비대면 의료시스템 도입, 이동형 병원 플랫폼 개발 등 헬스케어분야 신시장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