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자치구·군 도시녹화업무 평가’ 실시

최우수 ‘연제구’, 우수 ‘해운대구’, 장려 ‘사상구’ 선정

2021-12-14     권영길 기자
석대고가교 하부 기부숲 조성 /사진출처=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탄소중립과 ‘숲의 도시 부산’을 실현하기 위해 시행한 ‘2021년 자치구·군 도시녹화업무 평가’ 결과로 연제구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1월11일부터 19일까지 부산의 도시녹화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도시녹화 평가를 실시했다.

도시녹화 평가에는 ▷예산확보 실적 등을 지표로 삼은 ‘녹화사업’ ▷현장관리가 포함된 ‘유지관리’ ▷‘적극행정’ ▷‘조직운영’ 등 4개 분야에 대한 실질적 성과와 노력도가 반영됐다.
 

온천천 봄꽃전시회 개최 /사진출처=부산시

그 결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봄꽃전시회’를 개최하고, ‘연제의 공원화 2030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 '연제구'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백양터널 진출입로 옹벽녹화 설치 /사진출처=부산시

우수기관으로는 적극적인 주민참여 유도로 석대고가교 하부에 기부숲을 조성한 '해운대구'가 선정됐고, 백양터널 진출입로 옹벽녹화 등으로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다양한 녹화사업을 추진한 '사상구'는 장려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결과 16개 구·군 자체적으로 확보한 도시녹화 관련 예산이 전년 대비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저탄소 그린 도시’ 조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연제구의 경우는 올해 도시녹화 예산액은 93억원으로 전년 대비 820%가 증가했다.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탄소중립과 기후위기대응은 이미 전 세계적인 추세이다”라며,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피로도도 감소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도시숲, 미세먼지 차단숲, 생활형 녹색쉼터 등 도시녹화분야에 행정력을 최대한 집중해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12월 말에 평가 우수기관 및 도시녹화 유공자에 대한 시상을 진행할 계획이다.